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일가 소유인 동서초등학교 40여 개 건물 청소용역을 50년간 독점한 고양의 H 업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가 장 의원에게 지난 7년간 총 7000만 원을 '쪼개기 후원'한 의혹이 불거졌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4월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있을 것이다. 그림=박은숙 기자
H 업체 대표이사 J 씨와 사내이사 G 씨는 부부다. H 업체는 매출 대부분을 동서대에 의존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가성 또는 보은성 '쪼개기 후원'일 확률이 있어 보인다.
쪼개기 후원은 정치비용 후원 한도를 피하기 위해 법인이나 그룹이 여러 명의를 동원하는 불법행위다. 정치자금법의 말을 인용하면 모든 법인 또는 단체는 정치돈을 기부할 수는 없다. 법인 때로는 단체와 관련된 비용으로도 정치돈을 기부해서는 안된다. 또한 한 사람이 한 정부의원 후원회에 기부할 수 있는 최대금액을 200만 원으로 제한한다. 이를 위반하면 후원자나 후원받은 자는 3년 이하 징역이나 8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일요신문이 중앙선거케어위원회로부터 받은 국회의원 후원회 연간 300만 원 초과 기갑부 명단을 해석한 결과, H 업체 대표이사 J 씨는 2011년 3월 11일 장 의원에게 700만 원을 후원했다. 이틀 바로 이후인 2017년 5월 28일 J 씨 아내이자 H 업체 사내이사인 G 씨도 장 의원에게 700만 원을 후원하였다. 2011년 장 의원에게 300만 원을 초과해 후원한 지금세대는 J 씨와 G 씨를 포함해 단 5명에 불과했다.

장 의원 후원회는 회계보고서에 후원자 직업을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았다. J 씨 직업은 2018~2018년 기타, 2020~2025년 자영업으로 적었다. G 씨 직업은 2018~2026년 회연구원, 평택청소업체 2022~2022년 기타로 적었다. 그러므로이해 J 씨와 G 씨가 관리하는 H 기업과 장 의원 일가의 관계를 언론이 조명한 적은 없었다.